마당쇠의 마실가기

미국 동.서부 마실가기(11)-뉴욕

마당가에서 2017. 2. 4. 15:38

2013. 10. 11(금) ~ 12(토)


오늘과 내일은 뉴욕 시내를 둘러보고 내일 오후 1시에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뉴욕시는 미국 북동부, 뉴욕 주의 남쪽 끝에 있는 도시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상업, 금융, 미디어, 예술, 패션, 연구, 기술,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수 많은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세계의 문화 수도라 할 만한 도시이며, UN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뉴욕은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스태튼아일랜드와 같은 다섯 개의 자치구로 나뉘어 있다. 이 자치구들은 각각 독립되어 있었다가 1898년 뉴욕에 합병되었다.


뉴욕은 1609년 영국인 허드슨이 뉴욕만에 도착해 맨해튼과 허드슨 강을 탐험해 허드슨 강의 지명을 붙였으며, 이어서 1624년 네덜란드 공화국의 이주민들이 무역항을 설립하였고, 1626년 네덜란드의 초대 총독이었던 페테르 미노이트가 원주민 인디언에게 맨해튼 섬을 당시 24달러에 매입하여 뉴 암스테르담이라는 지명을 붙였다는데 현재는 약 5,0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단다. 이어서 1653년 시가 되었으며, 1664년에는 영국인들이 강제 점령해 도시와 그 주변 지역을 통치했고, 찰스 2세가 동생 요크 공(제임스 2세)에게 땅을 주면서 뉴욕이라고 불리기 시작하였다. 뉴욕은 1789년부터 1791년까지 미국의 공식적인 수도였다.(위키백과 참조)


다리미 판 건물로 유명한 플랫아이언 빌딩, 강철골격을 사용한 최초의 22층 건물이자, 세계 최초의 20층 이상 건물이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은 사립미술대학으로 뉴욕 주립 패션 공과대학교와 함께 뉴욕의 양대 패션 대학교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이건희 회장이 막내딸이 다녔던 학교이기도 하다.


뉴욕은 중심지인 맨해튼의 높은 빌딩숲사이로 세계의 경제를 움직이는 증권시장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유엔(UN)본부, 70여개의 박물관들과 세계의 뮤지컬 브로드웨이, 예술의 거리 소호와 그리니치빌리지 등 수많은 볼거리로 넘쳐나는 도시다.


길 옆으로 The First Presbyterian Church(장로교회)가 지나간다.


저 멀리 10번가 뒤로 150년 된 리처드 업톤이 설계한 아름다운 성공회 교회 그레이스 처치가 보인다.

 

첨탑이 뽀족하게 솟은 고딕 리바이벌 양식의 트리니티 처치는 로우 맨해튼에 위치한 주교좌 교회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조지 워싱턴이 트리니티 처치의 추수감사절 예배에도 참석한 바 있으며, 엘리자베스 여왕도 이 교회를 방문했다고 한다. 


1696년 영국 성공회가 벤자민 플레처 뉴욕 주지사로부터 땅을 사들인 후 건축된 트리니티 처치는 1776년 화재, 1938년 폭설로 인해 철거를 거치면서 세 차례 건축되었다. 1846년 높이 281피트로 완공된 현 트리니티 처치는 유니온스퀘어 남쪽 그레이스처치를 설계한 리처드 업톤의 작품이다. 1890년까지는 뉴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지어지기 전 트리니티 처치의 첨탑이 뉴욕항구로 들어오는 배들을 환영했던 셈이다. 


트리니티 처치는 뉴욕시의 가장 큰 땅 주인으로 2011년 부동산에서 오는 수입만 1억 5800만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여기 공동묘지엔 알렉산더 해밀턴 재무장관, 증기선 발명가 로버트 풀턴 등이 잠들어 있다. 맨해튼에서 가장 오래된 길인 브로드웨이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참고로 30번가 아래는 Lower town 60번가 이하 지역은 Middletown, 그 이상은 Uptown이라 한다.


브로드 웨이에서 바라본 레드큐브의 모습, 거참 어떻게 서 있는지?


그 뒤로 리버치 스트리트 왼쪽에 미국 연방 준비은행(FRB)의 독특한 금괴모양의 외벽 모습으로 비친다.

워싱턴 스퀘어 광장은 조지 워싱턴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만든 공원으로 주변에 우디 앨런 등이 졸업한 NYU 대학이 있다.


네덜란드인이 맨해튼을 사들인 후 자주 인디언들의 습격이 있자 이를 방어하기 위하여 이곳에 벽(Wall)을 세웠다고 해서 월 스트리트라고 불린다.


볼링공원에 있는 월 스트리트의 상징인 청동 황소(charging bull), 이탈리아의 조각가가 금융위기 시에 자기 사비를 들여 만든 황소로서 황소 불알을 만지면 돈을 번다고 해서 불알이 반들반들하다. 이 동상은 자본주의의 번영을 나타낸다.


예전에 잔디 볼링장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고, 분수대가 있는데 네덜란드 페테르 미노이트가 맨 처음 인디언에게 맨해튼 땅을 산 장소라고 한다.


현재의 이민국 건물


묵주의 성모 성당(Church of Our Lady of the Rosary)이 스테이트 스트리트 맨 아래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복개천인 워터 스트리트 옆의 뉴욕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 광장


이곳은 배터리 공원으로 불리는 곳이다. 초기에 엘리스 아일랜드에 이민국이 있었을 때 이민심사에 합격한 사람들이 이곳으로 와서 이민생활을 시작했던 곳이다. 중앙의 황금색의 찌그러진 구체가 911 테러 전에 쌍둥이 빌딩 앞에 있던 것인데 여기에 전시되었다.


월드트레이드센터 인근 세인트 폴 채플(St. Paul Chaple, 209 Broadway)는 트리니티 처치 소속으로 맨해튼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건물이다. 2001년 9월 11일 노스 타워가 붕괴됐을 때 사람들이 트리니티 처치로 대피했으며, 세인트 폴 채플은 소방수와 자원봉사자들의 베이스캠프가 됐었던 곳이다.


이곳에서 이스트 리버 페리로 여기서 출발한 유람선이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허드슨 강을 거슬러 올라가 맨해튼을 강에서 관광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자유의 여신상 우측으로 엘리스 아일랜드가 보인다. 이곳이 초기 이민자들을 심사했던 곳이다.


말이 필요 없는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이다. 프랑스가 19세기 말에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프랑스인들의 모금운동으로 증정되었으며 1886년에 완공되었다.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세계 각지에서 유입된 이민자들에게 신천지의 상징이 되었으며,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에펠탑의 설계자인 에펠이 고안한 4개의 대형 철제 구조위에 동판을 두들겨서 조립하였다. 높이 46.1m, 무게 225톤으로 214개의 조각으로 분해하여 프랑스 해군 수송선 이제르 호를 통해 미국으로 수송되었다. 미국 뉴욕 주 뉴욕의 리버티 섬에 있다.(위키백과)

 

유람선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배경으로 한 컷


뉴저지 센트럴 철도 터미널


임대 아파트인 뉴욕타워. 1Bed가 5,000불, 2Bed는 10,000불/월 써야 된다고 한다.


맨해튼은 임대료가 비싸기로 유명한데 재클린 오나시스가 죽기 전에 기거한 5번 애버뉴 44번 아파트는 지금도 창가에 하얀 곰이 앉아 재클린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코리아타운이 32가에 있는데 교민들은 퀸즈 플러싱에 제일 많이 살았는데, 지금에 중국계에 많이 넘어갔다고 한다. 뉴욕에 약 20만 명, 뉴저지에 약 30만 명 정도가 산다고 한다.


뉴욕은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9·11 테러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 세계 무역 센터의 붕괴로 인해 3,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이 장소에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및 관련 건물들이 공사 중인데 2014년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1,776feet로 미국 독립기념년도에 맞춰서 건설 중인데 541.3m, 108층 예정이고 전망대가 102층에 만들어 진단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555m인데, 1위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829.8m), 2위 중국 상하이 타워(632m), 3위 사우디아라비아 알베이트 타워(메카 클락 타워,601m), 4위 미국 뉴욕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541m), 5위는 타이베이 101(대만 세계금융센터)가 509.2m이다. 그럼 4위가 될라나?



34가에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엘리베이터 2번 80층에서 갈아타야 함. 검문검색, 물, 나이프 등의 소지가 곤란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반사판을 보면서 한 컷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바라 본 로우어 맨해튼의 모습, 뾰족하게 솟은 것이 원 월드 빌딩이고 우측의 허드슨 강 하구에 희미한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이 보인다.

 

UN 본부의 모습


남북한은 1988년 동시에 UN에 가입했으며, 1945년 53개국으로 제네바에서 UN이 처음 시작되었다. 지금 있는 UN본부는 석유 재벌 존 록펠러가 기증한 쓰레기하치장 부지를 UN 부지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존 록펠러 센터에 가면 유엔 깃발이 걸려있다. UN본부 입구에 있는 지구본은 이태리에서 기증했다고 하며, 말을 탄 기사가 용머리와 뱀의 몸통을 한 괴물을 무찌르는 것을 형상화 한 동상이 있는데 무기 파편을 모아서 만든 조형물이라고 한다.


2011년 기준 UN에 가입된 나라가 193개국인데, 뉴욕 맨해튼에 사는 민족과 언어가 210개로 훨씬 많다고 한다.


한인 타운에 있는 식당 그리운 Miss Korea


나 홀로 집에 영화의 배경이었던 플라자 호텔


우리가 건너온 링컨 터널은 3개인데 1967년까지 3번에 걸쳐 시공했는데 제일 먼저 만든 중간 터널이 2.5Km, 다음 남쪽에 만든 터널이 2.4Km, 다음이 2.2Km이다. 맨해튼 끼고 해저 터널이 4개가 있는데 홀란드 터널, 링컨터널, 퀸즈 미드 타운 터널, 브룩클린 배터리터널이 있다.


다리는 조지 워싱턴 브리지 등 14개가 있다. 브룩클린 브리지는 1883년 개통한 세계 최초의 현수교로 개통당시에는 1,053m로 세계 최장이었다. 공사기간 15년 약 2,5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트라이보로 브리지는 2년 전에 R.F.K 브리지로 변경했다.


뉴욕 중앙에 있는 센트럴 파크, 폭 800m에 길이가 4Km의 직사각형 모양의 공원이다. 맨해튼 Uptown에 자리 잡고 있다. 수많은 영화에 배경(나 홀로 집에,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뉴욕의 가을 등)으로 등장했다.


록펠러 센터 앞에 매달려 있는 만국기, 록펠러가 UN부지를 기증하자 UN에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국기를 걸었다고 한다.


타임스퀘어 광장 앞에서 만난 길거리 악사 수영복 팬티만 입은 채로 신나게 연주를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며 웃으며 지나간다.


10월 12일 토요일, 2주간의 동서부 관광을 마친 우리는 뉴욕 JFK 공항에서 아시아나 OZ 221편으로 오후 1시에 뉴욕을 출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많은 즐거움과 추억, 셧다운에 따른 아쉬움 등을 뒤에 남기고 미국을 떠나간다. 귀국 시 예상비행시간은 14시간 40분이란다.


바로 정리를 못하고 유럽여행 갔다 와서 정리하려니 기억이 군데군데 아리송하다. 게을러 터져서......

ㅎㅎㅎ 또 건수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