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9(금)
오늘은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사의 사탑을 구경하고 오후에는 로마로 이동할 예정이다.
피사는 '피사의 사탑'이 있는 도시로 토스카나 지방 피사주의 주도이다. 중세에는 해양도시 국가로 군사적, 상업적 입지가 강력했으나 1905년 이후 피렌체에 정복되면서 소박한 도시로 변했다. 피사는 피렌체와 제노바라는 강력한 라이벌 도시국가들 사이에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시달림을 받았으나 나름대로 화려했던 과거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이탈리아 최고의 고딕 조각가 조반니 파사노의 고향이기도 하다.
피사의 사탑은 사진 한번쯤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피사 대성당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건물로 흰 대리석으로 된 둥근 원통형을 갖추고 있다. 높이는 8층으로 58.36m이며 무게는 1만 4,453t다. 현재 기울기의 각도는 중심축으로부터 약 5.5˚이다. 294개의 나선형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연결된다.
1173년 착공되어 1372년까지 3차례에 걸쳐 약 200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1173년에서 1178년 사이에 진행된 1차 공사 이후 지반 토질의 불균형으로 인한 기울어짐이 발견되었다. 그 후 2차 공사에서 이를 수정하여 다시 건설하였으나 기우는 현상은 계속되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대로 계속 진행된다면 탑이 무너질 것으로 보고 1990년 본격적인 수정작업에 착수하여 현재는 5.5˚기울어진 상태에서 완전히 기울어짐을 멈춘 상태다. 안전 문제가 확보되고 2001년 6월 일반에 다시 공개하였으나 보존을 위하여 하루 3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갈릴레이가 이곳에서 무게가 다른 두개의 공(1파운드, 10파운드)을 떨어뜨려 낙하실험을 한 후, 지표면 위의 같은 높이에서 자유 낙하하는 모든 물체는 질량에 무관하게 동시에 떨어진다는 내용의 낙하법칙을 발견했다는 일화(逸話)가 전해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 실험은 1586년 네덜란드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시몬 스테빈(Simon Stevin)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는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세례당이다. 피사 대성당 서쪽에 위치하고 하고 있다. 원통형의 건물로 직경 약 35m이다. 착공은 1152년이며, 완성은 200년 이상이 걸렸다. 전체는 흰 대리석으로 건물의 밑바닥이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과 같은 기둥과 아치로 장식되어 있다. 위쪽은 고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피사 두오모 성당은 유럽 중세시기에 이탈리아의 상업도시였던 피사에 위치해 있는 이탈리아 로마네스크 건축을 대표하는 주교좌성당(대성당)이다. 피사의 사탑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종루, 세례당, 묘지 캄포산토(성스러운 토지라는 뜻) 등을 갖추었다. 이 성당은 팔레루모 해전의 승리를 기념해서 1064년 그리스인 부스케투스(Buschetus)의 설계에 의해서 기공하였고, 1118년에 헌당되었으며, 12세기 말에 라이날두스(Raynaldus)가 서측 부분을 연장해서 돔을 설치하고 13세기에 파사드가 완성해서 준공했다.
이 각도에서 보니 사탑이 많이 기울어져 보인다. 피사 대성당과 종루인 사탑을 배경으로 우리 마님 한 컷
피사 대성당 입구의 골목에 기념품 가게가 줄 지어 섰다.
나 여기 계속 올라가 있어야 돼? 에구 무서워라(사진 밑에 둥그런 낮은 기둥 위에 올라가서 찍었다)
'마당쇠의 마실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유럽 마실가기(7)-피렌체 (0) | 2017.01.21 |
---|---|
서유럽 마실가기(6)-로마 (0) | 2017.01.21 |
서유럽 마실가기(4)-밀라노 (0) | 2017.01.21 |
서유럽 마실가기(3)-융프라우 (0) | 2017.01.21 |
서유럽 마실가기(2)-파리 (0) | 2017.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