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5(월) : 일본 국립공원 답사 1일차(삭제된 글 재작성하니 힘드네....)
회사일과 관련하여 관청에 계신 분들과 설계하시는 분들과 함께 일행 9명이 일본 국립공원내 생태도로 시공현황 및 관리실태를 점검하기 위하여 일본 국립공원을 답사하게 되었다.
인천공항에 집합을 7시 40분까지 하기로 하여 어제 저녁부터 짐을 싸고 혹시 모자라는 것이 없는지 검토를 끝내고 나서야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 같이 가는 일행중 한 분이 혹시 카메라 여유 있으면 하나를 더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고
전화를 해서 집사람이 쓰는 카메라를 보니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자는 딸을 깨워서 메모리에 들어있는 내용을 PC로 옮기라고 하고 배터리를 보니 또 충전량이 별로 없다.
어이쿠 바쁜데 아침부터 메모리 정리하랴, 배터리 충전하랴, 충전기 챙기랴 정신이 없다.
어떻게 챙기고 일어서는데 시간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집에서 나와 공항으로 가는데 왜 이리 걸리적거리는 차가 많은가?, 그 옛날 리비아에서 운전하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공항에 들어서니 한 5분 정도 늦은 것 같다. 차를 주차장에 가서 발렛파킹하는 기사를 태우고 공항 로비앞에 도착하니 한 10분 정도 늦었다.
막 들어서니 우리회사 직원이 제일 늦었다고 알려준다. 들어가니 다른 곳에서 오신 분들이 다 와 계신데 혼자 늦으니 미안하기 짝이 없다.
새롭게 뵙는 분들 인사를 하고 핸드폰을 로밍폰으로 바꾸고 나서 짐을 부치고 그 윗층의 식당가로 가서 아침을 해장국으로 때우고 나서 일찍 일본 출국수속을 했다. 출국장으로 들어가니 출발이 10시 10분이라 시간이 약 한시간 정도 남는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들어가서 우선 현지에서 쓸 술 2병을 사고, 이것 저것 눈요기만 하다가 비행기에 올랐다. 약 2시간 남짓 날아가면 도착지인 일본 센다이 공항이란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산맥이 일본 동쪽과 서쪽을 가르는 산맥인데 하얗게 눈이 산 정상에 쌓여있다. 산을 넘어 태평양으로 나왔다가 빙 왼쪽으로 돌아서 센다이 공항으로 내려간다. 잠시후 12시 15분 가벼운 진동과 함께 사쁜하게 공항에 내려앉았다.
일본은 남서방향으로 3,000Km의 섬나라로 면적은 377,835Km2이며 전국토의 80%가 산지로 되어있다.
전체인구는 약 126백만명이라고 한다.
일본 미야기현의 현청 소재지인 센다이는 인구 약 100만명으로 17세기 초 이래 대영주의 성읍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동북(도호쿠) 지방 최대 도시가 되었다. 동부 해안 쪽으로 충적평야는 비옥한 논농사 지대이고 남부의 나토리강 자연제방에서는 채소재배가 활발한 곳이다.
동부해안에는 5만T급 선박의 입항이 가능한 센다이항이 자리잡고 있는데 비행기에서 보니 해안선을 따라 해안의 침식방지를 위하여 조성한 이안제가 쭉 늘어서 있다.
기내에서 내려 입국장에 들어가니 자국인 2개 통로에 외국인 2개 통로를 오픈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자국인은 외국항공사(아시아나)이다 보니 별로 없고 외국인 통로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이윽고 내 차례에 입국카드를 제출하니 카드에 영문으로 되어 있는 이름 밑에 한자로 이름을 추가로 쓰란다.
이름을 쓰고 세관대로 가니 일본말로 일본말 할 줄 하느냐고 묻는 것 같다. "노"라고 대답하니 책을 펼쳐서 손으로 가르키는데 신고할 것이 있냐고 묻는다. "노"라고 대답하니 OK라고 한다.
밖으로 나오니 공항
안이 손님이 별로 없어 한가롭기만 하다.
일본의 지방공항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용객이 그렇게 많지 않아 한가롭다.
이윽고 일행이 다 나온 후 센다이 공항 밖으로 나오니 싱그러운 바람이 코 끝을 간지럽히고 따사로운 햇살이 기분좋게 온 몸을 감싸는데 완전히 봄날씨다.
공기는 상쾌하고 대기 중에 먼지도 거의 없고 먼데까지 보이는 것이 아주 청명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일행이 9명이라 나와서 택시 3대에 나눠타고 센다이 시내로 향했다.
센다이 공항이 센다이시 아랬쪽에 있으니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오른쪽에는 저 멀리 태평양이 있을 것이고 왼쪽에는 산맥을 넘으면 우리나라 황해바다 건너 저 멀리
독도가 있을 터이다.
저 멀리 왼쪽 산봉우리를 넘어가면 일본의 서북지역, 지역은 아마도 山形縣(야마가타켄)이리라...
야마가타켄은 지금은 돌아가신 외삼촌께서 사시던 곳이였다. 그 외숙모(일본인)는 지금도 홀로 집을
지키며 살고 계시리라.
이윽고 약 30분을 달려 일본 센다이 시내의 엑셀도쿠 호텔(022-262-2411)에 도착했다. 가는 도중의 길거리가 깔끔하고 먼지도 거의 볼 수가 없다. 역시 일본의 거리는 예정과 같이 깨끗하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일본 동북지역정비국(센다이시 아오바구 2-9-5)을 방문하기로 한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 조금 일찍 나가 시가지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인근 상가의 모습과 자유스러운 젊은이들의 복장이 우리와 별 차이가 없다.
도로 복구 공사를 하면서 고무매트를 덮어 임시 포장체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직업이 어디 가나?)
길거리의 자전거 주차장의 모습이 인상적이다.(역시 일본은 자전거 천국)
상가의 지붕을 전부 덮어서 날씨에 관계없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상가와 벽이 깔끔한 가운데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도록 한 것이 단순하면서도 아름답다.
폼 잡고 섰는데 왜 아랫배가 나오나?
이윽고 도착한 동북지방정비국(우리나라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다)
현황 파악 중인 일행과 설명 중인 일본 동북지방정비국의 간부진들
끝나고 나서 저녁에 센다이에서 제일 유명한게 소 혓바닥 고기라고 해서 온 집인데
말고기 회를 주는데 기름이 너무 많다.
2007. 2. 6(화)
오늘은 일본 답사 이틀째, 숙소인 센다이 엑셀도쿠호텔에서 5시반 쯤 눈을 떳다.
식사가 7시이고 8시에 동북지역정비국에서 보낸 버스가 오기로 되어 있으니 시간이 넉넉한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
6시가 조금 안되어 일찍 씻고 오늘 갈 코스를 지도로 보아도 전부 일본말로 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까막눈이다.
식사를 마치고 8시 정각에 동북지역정비국에서 준비한 버스에 올랐다.
일본 관료 3분이 같이 타고 가는 버스안에서 에코로드 건설에 관련된 일을 설명하고
준비한 비디오 테이프를 시청했는데 도로 건설과 관련해서 생태도로이다 보니
지형적인 설명부터 살고 있는 동식물, 그리고 인근 지역의 행사까지 모두 비디오 테이프에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역시 자료정리부터 홍보까지 빈 틈이 없다.
일본에는 28개의 국립공원과 55개의 국정공원이 있단다.
오늘 코스는 48번 일반국도를 타고 가다 일본 동북지방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고속국도를 갈아타고 올라가다 다시 동북과 서북을 연결하는 47번 국도로 갈아타서 가다가 우리의 목적지인 108번 일반국도를 시찰할 예정이다.
센다이에서 왼쪽 노란선이 자동차 전용도로이고 사진 중앙부 위에 나루꼬댐과 오니코베가 보인다.
약 1시간 20분을 달려서 48번 일반국도에 위치한 휴게소에 잠깐 쉬었다.
휴게소 전면벽이 커다란 원형벽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목재로 마감한 벽면이 깔끔하고
입구의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게이트가 특이하다.
또한 화장실이 입구에 있는데 장식벽과 콘크리트 기둥의 조형물이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이다.
다시 버스에 올라 약 20분을 가서 일본 최초의 아치형댐인 나루코댐에 도착했다.
지금은 갈수기라 댐 후면의 저수량은 많지 않았고, 측면에서는 그라우팅 보강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나루코댐에서 설명을 듣고 나오는데 댐관리사무소와 아래에 있는 108번 에코로드와의 경사가 상당히 급한데 눈이 쌓여 있어서 위험해 보인다.
일행이 모두 버스에 올라 이동을 하는데 버스가 자꾸 관리사무소 벽쪽으로 밀린다.
모두 내려서 보니 관리사무소 모서리하고 약 3c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잘못하면 버스가 손상될 것 같다.
바퀴 앞에 쌓인 눈을 삽으로 치우고 모두 손으로 버스가 건물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밀고 버스를 움직여 보았다.
조금씩 앞으로 가는데 그래도 사람이 미니 더 이상 건물쪽으로 밀리지는 않는다.
에코로드에 들어서서 다시 버스에 올랐다.
한 15분 정도 에코로드를 달리다 우측 정차장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 교통량도 거의 없고,
시설물도 없이 한 가운데 공중전화만 덩그라니 서 있다.
에코로드의 종점 가까이에 있는 아키타현의 터널관리사업소에 들러서
터널관리 현황과 로드킬 등의 상태 관련 현황을 듣는데
거의 모든 도로가 동물 유도펜스에 의해 차단되어 있어서 사고가 거의 없단다.
돌아오는 길에 본 낙석방지책의 모습(PC부재로 제작되어 있는데 적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에코로드 시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멀리 있는 마을이 평화로워 보인다.
오는 길에 아까 본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2시 25분경 센다이 엑셀도쿠 호텔에 도착해서 맡겨 놓은 짐을 찾아 센다이 역으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50분경, 3시 26분 동경행 신칸센을 탈 예정이니 시간이 적당한 셈이다.
약 2시간 못 미쳐서 일본 동경에 도착했다.
거기서 우리 숙소인 뉴오따니 인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숙소로 향했다.
일본의 수도인 동경은 면적이 2,187km2이고 인구는 약 1,200만명이다.
황궁을 중심으로 23개구와 3개지역으로 대별되는데 이를 모두 합쳐 도쿄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도쿄라고 할 때에는 23개구를 말한다.
지형은 서쪽으로 부터 동쪽 해안으로 지형이 낮아져 도쿄만으로 연결된다.
도의 서쪽 경계의 최고봉은 구모토리산(2,018m)이며 1,500m 이상의 산봉이 이어지는 장년기 산지로 산지를 깊이 침식하는 다미강과 그 지류인 아키카와강이 뛰어난 계곡미를 자랑한다.
기후는 여름에 고온다우하고 겨울에 비교적 한랭건조한 기후를 보이는데
1월 평균기온 4.1℃, 8월 평균기온 27.1℃이며 평균기온 15.6℃이다.
연강수량은 1,405mm인데 도심부는 교외보다 다소 2~3℃ 정도 높을 때도 있다고 한다.
약 20분을 이동해서 저녁 5시 40분경 숙소인 동경 뉴오따니인 호텔에 도착했다.
저녁식사를 한국식당에서 하기 위해 호텔서 나와 신주꾸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호텔앞의 기차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착한 신주꾸의 밤거리(어디나 젊은이들로 북적인다)
신주꾸에서는 보행중에 담배를 피면 안된다.
길 가의 우동집 조명이 따뜻해 보여 한 컷
느끼한 일본 음식을 얼마나 먹었다고 벌써 한국의 삼겹살이 먹고 싶어지나?
도착한 한국음식점에서 소주에 삼겹살을 구워서 먹고 얼큰한 마음에 인근의 카페로 향했다.
도착하니 서빙하는 아가씨들이 대부분 한국 사람인 것 같은데 일본 사람도 있다.
다들 술이 취한 김에 노래 몇곡을 하고 기분 좋게 한 2시간을 노래하고 놀다보니 벌써 시간이 11시가 다가온다.
내일도 일찍 나가야 하니 마무리를 하고 다들 택시를 나눠타고 숙소로 향했다.
2007. 2. 7(수)
일본 답사 3일째 어제는 일본의 동북지방인 센다이에서 동경까지
신칸센으로 약 2시간을 종주를 했으니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속초에서 부산까지 온 셈이고
오늘은 후지산을 경유해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를 거쳐 아따미까지 갈 예정이니
부산에서 지리산을 올랐다가 섬진강 하구 하동까지 온다고 하면 비유가 될지 모르겠다.
일본에 출장 온 목적이 산악도로 설계 및 관리 실태 점검인지라
동경에서 후지산을 거쳐 하코네 국립공원 산길로만 갈 예정이다.
동경에서 왼쪽의 후지산을 거쳐 아래쪽의 하코네 국립공원 도로와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아따미가 보인다.
아침일찍 일어나 호텔 지하층에서 식사를 하고 8시 정각에 준비된 미니버스를 타고 동경시내 레인브리지로 향했다.
손님 모실려고 다양한 모형들을 전시해 놓은 일본, 깜찍하다
동경만에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는 1994년에 완공되었는데
동경시내와 인공섬을 연결하는 2층 구조의 현수교로
주탑높이가 127m, 중앙경간장이 898m 이며 해면높이 52.5m에 떠 있다.
복층 교량으로 상부층은 수도고속도로, 하부층은 신교통System+국도+보도가 혼합되어 있다.
일본에서 제일 높은 후지산은 해발 3,776m로 다테야마(3,105m), 하쿠산(2,702m)과 함께 일본 3대산으로 불리고 있다.
후시산은 혼슈[本州] 중부 야마나시 현[山梨縣]과 시즈오카 현[靜岡縣]의 태평양 연안에 접해 있는데,
1707년 마지막으로 폭발한 휴화산으로, 기저의 둘레가 125㎞에 이른다.
아이누인의 전승에 따르면 이 산의 이름은 '영원한 삶'이라는 뜻으로
BC 286년에 일어난 지진 때문에 화산이 생겨났고,
이로 인해 비와 호[琵琶湖]의 바닥이 더욱 가라앉았다고 한다.
5개의 작은 호수가 후지 산 기슭에 있는데, 가와구치 호[河口湖]는 호수의 잔잔한 수면에 후지 산의 영상이 거꾸로 비치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은 지하수와 개울이 풍부해 제지·화학 산업과 농업에 유리하며, 무지개송어 양식과 낙농업도 행해진다.
대칭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산꼭대기가 눈으로 덮인 이 원뿔형의 화산은 일본에서 많은 예술적 주제가 되어왔다.(다음 백과)
후지산은 겨울에는 눈으로 인하여 출입을 제한하는데
우리는 해발 2020m의 제4합목까지만 출입이 허용되었다.
보통 후지산은 구름으로 인하여 정상을 볼 확율이 30% 미만이라는데 우리는 다행스럽게 정상을 볼 수 있었다.
또 하나의 특징이 급커브 구간에 운전자에게 심리적으로 차선이 좁아 보일 수 있도록 파선을 추가로 표시한 것이 인상적이다.
하코네는 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의 하코네 지구에 포함되며 하코네 화산의 칼데라 전역을 차지하는데
산과 호수와 삼림의 수려한 풍경과 많은 온천, 경빈(게이힌)지방에 가깝다는 3가지 조건에서
전형적인 관광지역으로 발전하였다.
하코네에서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위에서 바라본 유황 채취 시설
하얗게 피어 오르는 유황 연기가 마치 산 불이 난 듯 하다
유황 온천에 담그어 까맣게 된 삶은 계란을 파는데 먹으면 3년이 젊어진단다.
인공위성에서 바라본 후지산(왼쪽위 붉은 지역과 우측의 하코네호수, 아래쪽의 아따미가 보인다.
하코네 온천에서 내려와 하코네 항으로 가는 해적선
3시 15분에 타서 45분에 도착했으니 30분 정도 온 셈이다. 보기 보다 큰 호수다
아따미 온천장으로 이동하면서 내려온 산 길에 고장차 대피소가 조성되어 있다.
이즈반도 우측에 자리하고 있는 아따미는 일본 3대 온천도시 중의 하나로 유명하며,
이주일과 심순애의 원전인 오미아의 마쯔와
젊은 나이에 요절한 한국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추모비가 있는 한국정원이 있다고 한다.
2007. 2. 8(목)
아침 일찍 묵고 있던 온천장에서 잠을 깻다.
창밖을 보니 저 건너 태평양 위로 붉은 해가 솟아 오르고 있었다.
오늘 일정은 아침에 아따미역으로 이동해서 신칸센을 타고 오다와라역으로 거꾸로 올라가서
오사카로 가는 직행 신칸센을 갈아타고 오사카로 이동한 후
일행 중 4명만 근기지방정비국을 방문키로 예약이 되어 있어서 남은 일행은 오사카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가한 아따미역의 플랫폼
위의 사진은 처음 올라간 플랫폼인데 이 방향은 오사카로 가는 플랫폼인데
우리는 거꾸로 오다와라로 가서 다시 직행을 타야 하기 때문에 건너편으로 가야하는데
처음에 올라왔다가 이 편에는 사람이 없고 건너편에 사람들이 많아 물어보고 건너편으로 가야 했다.
신칸센에서 찍은 나고야의 이조성의 모습(도심 위로 우뚝 솟아 있다)
일본 제2의 도시이자 긴키지방의 중심지인 오사카는 전통적인 문화와 함께 예능,
유머와 해학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오사카 사투리(간사이벤)가 생기면서 인정미 넘치는 도시로 발전했다고 한다.
1,400년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를 상업의 중심지로 삼으면서 전성기를 맞이 했으며,
현재 일본 제2의 도시로 나라, 교토에 비해 많은 유적지는 가지고 있지는 못하나
상업도시답게 실리를 앞세운 첨단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1994년에 간사이 국제공항이 개항하고 1995년에는 APEC '95를 개최했으며
2001년에는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세워지는 등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오사카 신한큐 호텔 앞의 요도바시
시간이 일러서 신한큐 호텔에 여장을 풀지 못하고 짐을 맡겨 논 상태에서
약 15분 정도를 걸어서 한국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어떻게 사람이 많은지 자리가 부족해서 2팀으로 나눠 근기지방정비국으로 가는 일행이 먼저 식사를 하고
떠나고 남은 사람들이 따로 식사를 하고 오사카성으로 관광을 나섰다.
오사카성(오사카죠)은 오사카 문화와 역사, 관광의 상징이며 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1931년에 재건되어 1997년 봄 새롭게 정비되었다.
5층 8단의 천수각(덴슈카쿠)에는 야츠지모모야마 시대에 천하를 통일한 풍신수길(도요토미히데요시)의 목상을 비롯해서 무구, 의상, 병풍 등 귀중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건물 높이는 46m이며 5단까지 엘리베이터가 운행되고 있다.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히데요시가 3년의 공사를 걸쳐서 완성한 오사카성은
그 당시의 권력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데 성인의 키를 넘는 거대한 바위로 성의 벽을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인공위성에서 바라 본 오사카성의 웅대한 모습(해자가 2중으로 된 것이 보인다)
일행이 오사카성 관광을 마치고 간 곳이 일본에서 음식이 제일 맛있는 거리라는 도톤보리였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꽃게집으로 갔는데 게 요리 전문점이었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2007. 2. 9~10(금~토)
일본 국립공원 답사 5일째 오늘은 본주(혼슈)와 사국(시코쿠)를 연결하는
연락고속도로(주)의 고베센타를 방문하고 이어서 아카시 해협대교를 답사한 후
시가바이패스의 ECO ROAD를 시찰후 시간이 남으면 쿄토의 이조성을 관람할 예정이다.
아침 8시에 버스에 올라 고베센타로 향했다.
고베센타 도착시간은 오전 9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관계자의 아카시해협대교 준비과정과 건설시의 문제점, 기술상의 특별한 점을 브리핑 받고 나서
바로 아카시해협대교로 향했는데 날씨가 흐려서 안개비 같은 것이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아와지섬과 이를 잇는 아카시 해협이 보이고 위로 비와꼬 호수가 보인다.
아카시해협대교는 '86년에 착공해서 '98년에 완공한 교량으로 연장 3,911m의 현수교로
중앙경간의 길이가 1,991m로 세계 최장의 교량이다.
주탑의 높이가 해수면상 약 300m로 동경타워(333m)와 거의 비슷하다.
식사를 마치고 1시 40분경 시바현의 161번 국도의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일본 현지의 관계자가 기다리고 계셨다.
관계자로 부터 시가 바이패스 조성시의 문제점, 고려사항 등을 청취할 수 있었다.
비와꼬호수 주변의 시바바이패스 에코로드를 보고 3시 40분경 교토에 도착했다.
이조성은 1603년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쿄토에 지은집으로 쿄토에 오면 항상 이곳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당시 백성들의 원성을 피하고자 겉은 단순하고 평이하게 지었지만 그 내부의 화려함은 놀랄 정도이다.
또한 암살자나 침입자를 막기위해 복도를 사람이 지날때 마다 삐걱 소리가 나도록 설치하였다.
이조성 앞에서 내리면 바로 눈앞에 동대수문이 있다.
동서 약 500미터 남북 400미터의 담으로 둘러싸여 있고 성곽 내에는 혼마루고텐과 국보로 지정된 니노마루고텐이 있다.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준공했을때는 니노마루고텐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의 성이었지만
현재의 규모로 확장되었다. 보존상태가 좋아서 모모야마 에도시대의 서원 건축을 감상할 수가 있다.
역시 1994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다음 카페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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