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쇠의 마실가기

터키 마실가기(2)-안탈랴

마당가에서 2015. 11. 21. 07:47

2015. 9. 7()

 

오늘은 630분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830분에 지중해의 휴양도시 안탈랴로 이동할 예정이다. 어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국내선으로 이동하느라 좀 피곤했는데 오늘은 늦게 출발하는 일정이어서 어제 밤에는 맥주 한 잔 하고 들어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노천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왔는데, 노천탕이어서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시원하고 참 좋았다.

 

호텔의 기념품 가게에서 몇 가지 선물을 샀는데 나중에 보니 이곳과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가 제일 싼 것으로 보인다. 파묵칼레에는 예전부터 목화가 유명해서 섬유산업이 발달했는데 현재는 약 28,000여개의 공장이 있는데, 유럽 등 세계 선진국 유명 브랜드의 OEM 생산을 많이 한다고 한다.

 

파묵칼레에서 약 4시간을 달려 이곳 안탈랴에 도착하니 오후 2시 반이다. 날씨는 화창하고 더운 30도가 넘는 온도이지만 바닷가라서 그런지 조금씩 바람도 불고해서 그렇게 덥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터키의 남쪽 지중해를 바라보는 곳에 있는 최대의 휴양도시인 안탈랴는 B.C 2세기에 페르가뭄의 왕 아탈루스 2세가 세운 해항에서 비롯되었으며 그의 후계자 아탈루스 3세가 로마에 유증했다고 한다. 사도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선교활동을 위해 안티오크로 떠날 때 이용한 항구가 바로 안탈랴다. 중세에는 비잔틴의 요새였으며, 1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이탈리아 군대가 한 때 이곳을 점령했으나 19217월 투르크의 국민군에게 쫓겨났다.(Daum 백과사전)

 

안탈랴 도심의 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나오니 공화국 광장이라는 의미의 줌후리예트 광장이 우리는 맞는다. 1927년 아타튀르크가 이슬람 제국인 오스만 왕조를 무너뜨리고 공화정 체제의 터키를 건국한 것을 기념하는데 붉은 터키 국기 아래 아타튀르크의 기마상이 서있다.


구시가지 가운데에 보이는 탑 같은 미나렛은 안탈랴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38m 높이의 이울리 미나렛이다. 13세기 셀주크 투르크의 술탄 아라에딘 케이쿠바트 1세에 의해 건립된 이 건축물은 여러 개의 기둥 같이 벽에 길게 홈이 파여 있어 플루티드 미나렛이라는 뜻의 이울리 미나렛이 되었다고 한다. 비잔틴 시대에는 교회였다가 셀주크 시대에 모스크로 바뀌었는데 지금은 미나렛의 일부가 지역 고고학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줌 후리에트 광장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니 골목길에 양산이 잔뜩 펼쳐져 있다. ~, 이런 광경은 한 장 찍고,


아타튀르크 가도를 따라 250m 쯤 남쪽으로 내려오니 오른쪽에 하드리아누스 문이 나온다. 서기 130년 경 안탈랴를 방문한 하 드리아누스 황제를 칭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으로 3개의 대리석 아치와 4개의 기둥으로 되어있다. 이문을 지나면 구시가지다.


에페소에서도 하드리아누스 신전이 있었는데 로마제국 14대 황 제로 5현제 중 한 사람인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서기 117년부터 138년까지 21년의 재위기간 중 부지런히 속주를 돌아다녀 주요도시에 그의 기념물이 많다고 한다.

하드리아누스의 문

 

요기를 잘 찾아보면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보일 듯도 한데......


구 시가지를 다니면서 열심히 사직 찍는 우리 마당쇠, 그려 열심히 살어..


구시가지 절벽 위에서 바라본 안탈랴 칼레이치 항구, 짙푸른 지중해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 을 맞으며 푸른 하늘과 짙푸른 지 중해를 달리는 이 맛 크크 좋을시구  


뒤덴공원에서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에서 무지개가 피어오른다.

 

타고 온 통통배(50유로)